고양이가 스트레스받을 때 보내는 신호들은 어떤 게 있을까?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로 잘 알려져있지만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합니다. 환경 변화, 낯선 사람, 새로운 반려동물,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이러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 집사들이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럼 오늘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을 때 보내는 대표적인 신호들을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과도한 그루밍을 하고 탈모가 생긴다.
고양이는 평소에 청결을 위해 스스로 그루밍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정감을 찾기위해 과도하게 몸을 핥아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털이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배, 다리 안쪽, 꼬리 부근에서 털이 유난히 많이 빠진다면 스트레스성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해결방안
- 스트레스 요인을 찾아 제거하거나 완화하기
- 놀이 시간을 늘려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나 상처가 생긴 경우 수의사와 상담 후 치료하기
2. 숨기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고양이가 갑자기 평소보다 더 자주 숨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면 스트레스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보호자가 다가갔을 때 하악질을 하거나 할퀴는 행동을 한다면 불안감이 높아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 고양이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 (캣타워, 숨숨집, 높은 곳에 있는 은신처 등등)
- 무리하게 다가가지 않고 고양이의 행동을 존중해준다.
-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고, 향기나 소리 등 익숙한 요소들을 유지해 준다.
3. 식욕 변화와 소화 문제가 생긴다.
사람도 그렇듯이 고양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사량이 줄거나, 반대로 과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계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해결방법
- 일정한 시간에 밥을 주고 식사환경을 조용하게 유지한다.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장난감, 스크래쳐를 놓아준다.
- 장기간 지속될 경우 건강상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건강 검진을 받아야한다.
마무리를 해보자
고양이는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집사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말고, 고양이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고양이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무엇보다 애초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좋은 환경을 미리 조성해 주는 것이 좋겠죠?